Immune System

우리아이는 왜 성장이 멈췄나요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자 치료법’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몸은 공기중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다행히도 우리 몸에는 선천적으로 많은 병원균들이 들어 오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이들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추고 있다. 혈관속 대식세포, T세포, B세포 역시 외부물질을 공격해 우리몸을 감염으로붜 막아준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면 세균의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우리인체는 끊임없이 공격해 오는 병원체, 세균, 독소 등 항원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체계를 갖고 있다 여기에 관여하는 기관과 조직, 세포들을 망라해 ‘면역계’라고 칭한다. 면역계는 끊임없이 체내로 잠입해 오는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 독성물질 등을 퇴치한다. 콧구멍 속의 털은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거르고, 코 점막의 면역세포는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재채기를 유발해 이를 몸 밖으로 몰아낸다. 또 위산은 음식에 묻어온 박테리아를 죽인다. 해로운 음식이 들어오면 위 점막 면역세포가 가동돼 구토를 유발함으로써 몸이 망가지는 것을 막는다. 이처럼 면역계는 인체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하지만 이것도 건강이 정상일 때의 일이다.스트레스, 피로, 영양불균형, 화학첨가물, 흡연, 과음 등으로 면역기능이 약해진 인체는 질병의 공격에 바로 무너지게 된다.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선천성 면역과 생활환경에 적응하면서 얻는 후천성 면역으로 나뉜다. 선천면역은 방어 작용을 하는 인체의 1차 방어 체계이다. 항원의 침입을 차단하는 피부와 점액조직, 위산, 백혈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상처 부위에 고름이 생기는 것은 상처를 통해 침입한 병원균과 싸우다 죽은 백혈구의 잔해이다. 이런 선천면역은 항원에 대해 비 특이적이고 특별한 기억작용도 없다. 후천성면역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일컫는 ‘면역계’를 말한다. 후천면역의 역할은 B림프구와 T림프구가 맡고 있다. B림프구는 항원에 맞서는 항체를 생산해 체액으로 공급한다. 이 항체는 몸 곳곳에서 병원체인 항원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병이 나으면 대부분의 항체는 없어지지만 B림프구는 같은 병원체가 다시 침입하면 이를 기억해 신속한 방어체계를 가동하기 때문에 ‘기억세포’라고도 부른다. T림프구는 B림프구와 달리 항체를 만들지 않고, 자신이 항원을 직접 공격하여 파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B림프구를 활성화하는 일도 한다.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면역력 약화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감기다. 그만큼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증거다. 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의 작용을 떨어뜨려 노화를 촉진한다. 일반질병이나 상처 치료를 더디게 한다. 장내의 유익한 세균이 줄어 배탈, 설사가 잦다. 감기나 식중독에도 잘 걸린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병이 잦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암에 잘 걸리는 것도 체내에 생겨난 돌연변이 세포인 암세포를 사멸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인체의 면역을 인위적으로 강화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는 주로 암 치료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건강한 사람의 체내 에서는 1일 300∼1000개의 불량세포가 만들어진다. 이 돌연변이세포가 면역 이상으로 제거되지 않고 계속 증식해 정상세포 를 공격하는 것이 바로 암이다. 이런 암을 ‘면역질환’으로 보고 면역력을 키워 암을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임상 결과, 60%의 암세포 제거효과와 47%의 항암효과가 관찰돼 빠르면 내년쯤 관련 신약이 상용화될 전망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면역세포를 보관하는 면역세포은행도 생겨 암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자신의 림프구를 냉동 보관했다가 나중에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선천적 이상으로 인한 성장장애

면역력과 음식은 밀접한 상관성을 갖는다. 잘 골라 먹으면 면역력을 키우지만 잘못된 식품을 먹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도 있다.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과일과 채소류. 해조류, 생선 등이다. 여기에 많은 비타민A·C·E 등이 항산화작용과 함께 면 역력을 높여준다. 바나나와 같은 과일류는 백혈구를 구성하는 비타민B6과 면역 증강 및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C, 베타카로틴 등이 많아 노화방지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쑥, 돌나물, 참나물 등 나물류와 미역, 톳, 다시마 등 해조류 토마토, 양배 추, 브로콜리, 상치 등의 채소류도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