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논산8경
논산1경
관촉사 상세설명보기+
  • 관촉사가 품은 가장 빼어난 보물은 단연 은진미륵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유명하지만 시민들의 가슴에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미륵불로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서 있다.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더 아름답고 편안하며 자비로움이 베어있다.
    논산에서 제일 먼저 가볼 수 있는 곳이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다. 들판에 젖무덤 같이 소담하게 부푼 반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관촉사는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논산시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관촉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매년 4월경 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가족이나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논산2경
탑정호 상세설명보기+
  • 눈을 뜨기 조차 힘들만큼 강렬한 빛속에서 논산시 한가운데에 자리한 탑정호는 옥토의 젓줄이다. 햇살은 따스함과 포근함으로 세상을 감싸지만 그 눈부심으로 가끔은 인간을 움츠리게 만든다.
    그러나 그 태양을 향해 당당히 마주선 곳이 있다. 거기가 바로 탑정호이다.
    수려한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내는 탑정호는 물이 맑기로도 유명하다. 그 곳에 가면 계절과 상관없이 근심이 풀어진다.
    산은 강을 품고 강은 들을 품고 살지만 호수는 산과 강과 들을 품고 산다.
    바다만큼이나 넓고 하늘만큼이나 깊은 호수가 바로 탑정호다.
논산3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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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둔산은 논산시를 비롯해 금산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이 경계를 이루면서 넓게 분포되어 있다.
    대둔산은 논산의 동북쪽에 위치해 있고 계곡과 단풍으로 유명하다. 그중 군지계곡과 수락폭포는 소금강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은 날씨와 상관 없이 계절과 관계없이 그때 그 자리마다 아름답다는 것을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더욱 그렇다. 대둔산 은 대개 기암괴석이 빼어나고 개발이 잘된 전북 운주 쪽을 떠올리게 되는데 대둔산은 충남의 논산과 금산, 전북의 완주 등 3개 시군에 속해 있다.
논산4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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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로부터 논산은 삼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길목이었기에 황산벌전투는 우연이 아니다.
    계백장군 또한 이곳 황산벌에 오천결사대와 함께 잠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제와 신라 “우국충정”의 대 격전, 황산벌 전투
    계백(階白 ; ? -660)은 백제의 장군이다.
    계백은 죽기를 각오하고 출전하여 1인당 100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4번을 싸워 이겼으나 백제군은 결국 중과부적으로 패배하여 계백이 전사했다. 이 황산벌 전투로 백제는 비운의 종말을 맞이했으며 계백장군은 통한을 품고 이곳에 묻혀 있다.
논산5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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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 끝에 암자가 있듯 명산에는 대찰이 있기 마련이다.
    쌍계사 또한 대둔산 줄기의 불명산 기슭에 숨어있는 사찰이다.
    절을 애워싼 산세가 범상치 않은 곳에 위치한 쌍계사는 인적은 없고, 산새 소리와 풍경소리만이 서로의 음을 조절하며 파장을 즐길 뿐이다.
    특히 쌍계사는 대웅전의 꽂살무늬 창살로 유명한데 다가갈수록 고풍스런 정교함에 소리 없는 탄성이 가슴에서 울린다.
    꽃무늬 창살로 유명한 쌍계사는 건립의 설화부터 신비하다.
논산6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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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 대전간 국도를 따라 연산사거리를 지나 오르막을 꺾어 내리다 오른쪽으로 마치 한옥의 지붕처럼 길게 뻗은 산이 보이는데 이 산이 바로 천호산이다.
    이곳 천호산 자락에는 태조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후 지었다는 개태사가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절이지만 전성기에는 1천여명의 승려가 도량하였고, 8만 9암자를 소속시켰던 고려시대 최대의 호국수호 사찰이다.
    현재 진행중인 개태사지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 날 것이다.
논산7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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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순한 금강이 흐르고, 아담한 옥녀봉과 채운산이 알맞은 거리를 두고 마주한 사이에 올망졸망 읍내가 보이는 강경!
    「택리지」저자 이중환은 일찍이 강경의 풍물과 경치에 빠져 이곳에 살면서「택리지」를 집필하였다고 한다.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강경에 가거든 젓갈시장을 들러 보고 꼭 옥녀봉에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논산 8경중 7경이라고 하나 풍류와 멋을 아는 사람은 이곳을 주저없이 1경으로 꼽는 이가 많다.
논산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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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성산에는 노성산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숲이 있고 새가 있고 바람이 있고 그 아래에 산성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산성에는 벌레가 살고 이끼가 살고 이끼가 살고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쉰다.
    논산은 산이 많지 않으면서도 산성이 많은 곳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곳 논산이 풍요로운 고장이라서 예부터 이땅을 차지하려는 싸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와 공격의 수단으로 산성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가장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노성산성이다. 노성산성은 산 정상부분을 돌로 둘러쌓아 만든 테뫼식 산성이다. 산 지형을 자연스럽게 이용하여 거의 완벽하게 쌓았고 동쪽면, 북쪽면, 서쪽면은 돌을 네모 모양으로 다듬어 쌓았다.